홍콩, 3월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홍콩, 3월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홍콩,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해온 국가

홍콩이 금일(3/1)부터 약 3년 동안 지속해왔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전면 해제합니다.

홍콩은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해온 국가 중 한곳입니다. 

홍콩은 2020년 7월 29일부터 실외를 포함한 모든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였고, 이를 위반할 시, 최고 1만 홍콩달러, 약 167만 원의 페널티가 부과되었습니다.

어제 홍콩의 존 리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3월 1일 수요일부터 홍콩의 마스크 의무가 완전히 폐지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홍콩이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면서 마스크 의무까지 폐지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코로나 규제에 대한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점진적인 규제 완화가 아닌, 모든 실내 및 실외,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의무 조치가 동시에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홍콩의 전체 감염자 수, 코로나19 유행 추세,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 등 홍콩의 전반적인 감염병 상황을 모니터링 해왔으며, 이 결정에 따른 것은 모든 요소들을 전반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홍콩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크게 반등하지 않았고, 요양 시설이나 학교 등 집단 감염 위험도가 높은 장소에서도 특이 사항이 없었던 것과 겨울 독감 시즌이 끝나가는 것을 고려하여 더불어 마스크 규제를 전면 폐지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에 취약하고 전염 위험성이 높은 시설이나 기관에서는 각 기관의 재량에 따라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은 그동안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면서 경제 성장률과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인구가 19만 명 가까이 줄었고, 금융과 관광 도시의 명성이 잦아들었습니다.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지됨에 따라, 사람들의 일상 생활 뿐 아니라, 경제 발전, 국제 경쟁력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홍콩은 관광 산업의 회복을 위해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홍콩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경제 발전과 관광 산업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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