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인종과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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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원주민 부족

호클로족

객가인(客家人)

외성인과 그의 후손

대만의 언어

대만의 인종과 언어

대만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요? 대부분의 대만인은 대만에 도착한 순서대로 아래에 나열된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집니다.

원주민

대만의 토착 부족은 수천 년 동안 섬에서 생활해왔지만 지금은 극소수만 남아있습니다. 100% 원주민은 더욱이 드물지만, 일부 원주민의 피를 물려받은 대만인은 아마도 인구의 대다수 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공식적으로 16개 부족이 있는 대만의 원주민 부족은 모두 오스트로네시아어족(Austronesian)이며 많은 전문가들은 대만이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시작의 뿌리가 된 곳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각 부족마다 고유한 언어가 있지만, 현재 많은 젊은 원주민들은 그들의 언어로 몇 단어 이상 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십입니다.

1930년대까지만 해도 일부 원주민 집단은 과거의 사냥 방식을 포기하지 않았으고, 따라서 20세기에 들어서도 대부분의 한족 출신 대만인(호클로족 또는 객가인)과 원주민 사이는 여전히 멀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은 원주민 여성의 얼굴에 문신을 하는 것과 같은 특정 문화적 관습을 근절하려고 했습니다.

고산지대의 원주민 부족은 사냥과 채집으로 생활했지만, 저지대 원주민 부족은 경작하고 가축을 키웠습니다. 사냥은 지금까지도 고지대에 사는 원주민 사이에서 인기있는 오락 행위로 남아 있습니다. 반면, 오늘날 원주민들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들은 특히 스포츠와 음악에서 재능을 보이며, 많은 원주민들이 직업 군인이나 경찰이 되곤 합니다.

동부지역 열곡(裂谷)의 여러 마을에서 열리는 아미족 추수 축제와 같은 축하 행사 기간 동안 원주민 마을은 화려하게 변화합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원주민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야외에서 함께 춤을 추며 행사를 즐깁니다.

원주민 부족

공식적으로 대만의 2천3백여만 인구 중 54만2천명이 원주민입니다. 정부가 인정한 16개 부족은 규모 순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아미족(阿美, Amis) – 부족 수 약 194,000명, 주로 화련(花蓮)과 타이동(台東) 거주
  • 파이완족(排灣, Paiwan) – 약 93,000명, 싼디먼향(三地門鄉)과 타이동 주변 거주
  • 아타얄족(泰雅, Atayal) – 약 83,000명, 신베이시(新北市), 화련, 신주(新竹) 및 난토우(南投) 일부를 포함한 고지대의 넓은 지역 거주
  • 부눈족(布農, Bunun) – 약 54,000명, 난토우, 가오슝(高雄) 및 대만 동부의 산악 지역 거주
  • 트루쿠족(太魯閣, Truku) – 약 28,000명, 타이루거 협곡 주변 거주
  • 푸유마족(卑南, Puyuma) – 약 12,800명, 대부분 타이동 거주
  • 루카이족(魯凱, Rukai) – 약 12,400명, 우타이(霧臺) 및 타이동 거주
  • 시디크족(賽德克, Seediq) – 약 8,100명, 난토우 고지대 북동쪽 거주
  • 초우족(鄒, Tsou) – 약 7,000명, 아리산(阿里山) 주변 거주
  • 사이시얏족(賽夏, Saisiyat) – 약 6,200명, 신주 및 먀오리(苗慄) 거주
  • 따오족(達悟, Tao) – 약 4,300명, 란위섬(蘭嶼) 거주
  • 카발란족(噶瑪蘭, Kavalan) – 약 1,300명, 화련 및 이란(宜蘭) 거주
  • 타오족(邵, Thao) – 약 800명 미만, 일월담(日月潭) 부근 거주
  • 사키자야족(撒奇萊雅, Sakizaya) – 약 700명 미만, 화련 내 아미족 생활 지역 사이에 거주
  • 카나카나부족(卡那卡那富, Kanakanavu) – 약 550명, 가오슝 내륙 거주
  • 흘라알루아족(拉阿魯哇, Hlaalua) – 약 400명 미만, 가오슝 내륙 거주

부족 간의 문화적 차이에는 얼굴 문신(아타얄족, 파이완족, 푸유마족, 루카이족, 사이시얏족, 시디크족 및 트루쿠족 사이의 관례)과 손 문신(파이완족 및 루카이족으로 제한됨)이 있습니다. 일본은 문신을 야만적인 관습으로 간주했기 때문에 이를 근절하려 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전통적인 얼굴 문신을 하고 있는 원주민은 90세가 넘은 소수의 원주민 여성 뿐입니다. 모든 부족은 강렬한 전통 음악과 독특한 의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대만의 대중음악에서 원주민 음악이 특히 두드러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전통 의상은 일반적으로 축제 기간이나 일요일 교회 예배 참석 시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족과 달리 대부분의 대만 원주민은 기독교인입니다.)

대만의 원주민 부족들은 최근까지 모든 다른 언어들을 희생시키면서 만다린어(중국어) 사용을 강조했던 대중 매체의 영향 때문에 그들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 원주민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거나 학교에 다니지만, 축제기간 만큼은 고향으로 돌아와 부족 축제에 열정적으로 참여합니다.

다른 대만인들에 비해 원주민들은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많지 않고, 기대 수명도 짧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그들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통해 원주민이 장학금과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호클로족

대만 인구의 약 4분의 3은 자신을 원주민도 객가인도 본성인도 아닌 ‘평범한 대만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만 호클로족의 조상은 1600년대 초와 1895년 일제강점기 사이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성(福建省)에서 대만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타이위(台語)라고 불리는 대만어(푸젠성 민난어(閩南語)와 매우 유사한 언어)를 사용하며, 한족 후손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생각을 거부감을 표합니다.

자이(嘉義), 타이난(台南), 핑동(屏東) 인구의 대다수는 호클로족이며, 대만 전체 인구의 약 5분의 1을 차지합니다. 많은 인구 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총통에 당선된 호클로족은 제10-11대 총통 천수이비엔(陳水扁) 단 한명입니다.

객가인(客家人)

중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객가인은 18세기 초에 대만에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객가인들은 지난 1,600년 동안 수많은 흩어짐과 이주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언어와 관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객가인들이 대만에 도착했을 때 최고의 농경지는 이미 호클로족들이 정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약 300만명에 달하는 대만의 객가인의 거주지는 북서쪽과 극남쪽 몇몇 도시에 집중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객가인들은 변두리 지역 및 산간 지역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객가인들은 교육열이 높습니다. 가오슝의 메이눙(美濃) 마을은 대만에서 인구 대비 박사 학위 소지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리덩후이(李登輝)는 1988년 대만 최초의 본성인 총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외성인과 그의 후손

대만 인구의 10~15%는 외성인으로 간주됩니다. 여기에는 출생지가 대만인 사람들도 포함되는데, 이는 자신의 조상은 아버지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중국 전통적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만인 어머니가 있고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더라도 ‘외성인’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1949년, 국민당이 대만으로 후퇴할 당시 군인 60만 명과 민간인 100만 명이 함께 이주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정부 관리뿐만 아니라 많은 학자, 불교 승려, 이슬람교도, 상하이의 많은 사업가, 서구 국가 출신의 기독교 선교사도 있었습니다. 이 중 많은 수가 타이베이에 정착했기 때문에 오늘날 타이베이에서는 다양한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군인들은 군복무 시 결혼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40세가 넘은 나이에 은퇴하고나서야 결혼을 할 수 있었고, 중국에 가족들이 있었음에도 대만에서 나이차가 많은 호클로족 여성과 결혼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나이차가 많이 나며, 중국에 60대 이복 형제·자매가 있는 30대 대만인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외성인인 마잉주(馬英九)는 홍콩에서 태어나 타이베이에서 자랐으며, 2008년 대만 총통으로 당선되었고 2012년 재선에 성공하였습니다.

대만의 언어

대부분의 대만 사람들은 하나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 중 하나가 영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대만의 공식 언어는 중국어이며, 중국의 공식 언어와 거의 같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각 지역마다 다양한 억양과 표현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그들이 말하는 방식을 통해 중국인인지 대만인인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만 사람들은 언어 학자들이 홀로(河洛)어 또는 민남어(閩南語)라고 칭하는 대만어(타이위)를 할 줄압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대만의 교육 체계는 대만어를 희생시키면서 만다린어(중국어)를 강조했습니다. 교실에서 대만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중국어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많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대만어보다 중국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대만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65세 이상 노인들은 유창한 대만어를 구사하는 반면, 비교적 최근 태어난 대만인들 중 상당수는 대만어를 유창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대만어를 구사하는 능력은 더 이상 그 사람이 호클로족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지표가 아닙니다. 비슷한 이유로 부모가 모두 객가인이지만, 객가어에 능숙하지 못한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한편, 일부 대만 노인들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중국 지역 언어(만다린어, 객가어, 광둥어 등)와 마찬가지로 대만 사람들도 한자를 사용합니다. 다만, 대만에서는 중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간단한 간체자(簡體字)와 달리 전통적인 번체자(繁體字)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소수민족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이 사용하는 원주민 언어는 중국어와 매우 다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몇몇 원주민 언어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프레미아 티엔씨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대만, 피고용인 퇴직 시 참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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