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에서 인정하는 회계 자격증 소개

회계 자격증

안녕하세요! 프레미아 티엔씨 기자단 오다연입니다.

저는 현재 호주에서 회계 자격증을 위해 공부 중입니다! 호주에서 자격증을 알아보며 회계 자격증은 어떻게 인정받고 사용되는지 알아보았었는데요, 각 나라마다 인정받는 회계 자격증이 있고 공용으로 인정되는 자격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각 국가에서 인정하는 회계 시험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한국 공인회계사-KICPA

한국 공인회계사-KICPA

먼저 한국에서의 회계 시험,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한민국의 공인 회계사는 KICPA(Korea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라고 불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증은 사람들이 회계 고시라고 부를 만큼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응시 자격으로 영어성적과 학점 그리고 제한 능력자는 응시가 불가능하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나누어져 경영학부터 세법 등 다양한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1차는 객관식, 2차는 주관식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방대한 지식과 문제 해결력을 갖춰야만 통과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극악의 난이도라는 명성에 맞게 평균적으로 3년 이상의 수험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합격한다면 전문직 타이틀과 함께 회계, 세무, 재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뿐만 아니라 배타적 업무영역인 회계감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 공인회계사 – USCPA

미국의 공인회계사의 공식 명칭은 USCPA로 많은 사람들이 AICPA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라고도 지칭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증에 비해 난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모두 영어로 시험을 봐야 한다는 점과 난이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쉽다고 할 수 없는 시험인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재무회계, 회계감사, 경영, 법규 이렇게 4과목을 첫 과목 합격 일로부터 1년 6개월 이내에 모두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트한 과목 이수 일정만큼 수험 기간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시험 통과가 끝이 아닌 CPA로서의 경력 또한 최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합니다.

영국 칙허회계사 -CA

영국 칙허회계사 -CA

영국에서의 회계사는 영국의 국왕이 회계사로서 칙령으로 윤허(Royal Charter) 하였다고 하여 칙허 회계사인 CA(Chartered Accountant)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과 같은 국가는 미국의 회계사 제도를 차용하여 CPA를 공인회계사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는 공인회계사라는 명칭 대신 CA를 칙허(공인) 회계사 명칭으로 사용 중에 있습니다.

다른 시험들과는 다르게 시험을 통과한다는 개념보다는 경력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물론 제시된 프로그램 안에서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하지만 응시자격 자체에 협회에서 인정한 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후 3년간의 회계 경력을 필요로 하며 거의 동시에 3년간의 프로그램까지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홍콩 공인회계사 – HKICPA

홍콩 공인회계사 – HKICPA

사실 홍콩의 공인회계사 자격증에 대해 낯선 분들이 많을 텐데요, 홍콩의 공인회계사는 HKICPA라 지칭합니다. 홍콩의 공인회계사로 미국식 공인회계사인 CPA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과거 영연방 국가로서 영국의 영향을 받아 CA와 자격 취득 과정이 매우 유사하다고 합니다.

홍콩 회계사 또한 홍콩 회계사 협회에서 인정하는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QP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시험에 통과해야 하며 회계법인 등 홍콩 회계 협회에서 인정하는 회사에 입사하여 3년간의 경력을 쌓아야만 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홍콩 회계사 자격증

홍콩 회계사 자격증도 취득하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나라의 회계사 자격증을 기 취득했다면, 일정 조건만 충족 시 HKICPA를 취득하는데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홍콩은 금융업이 매우 발달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금융 자유도를 자랑하기에 홍콩 회계 협회 또한 국제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며 홍콩 회계사가 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많은 권위를 갖게 됩니다.

호주 회계사-CAANZ/CPA Australia

호주 회계사-CAANZ/CPA Australia

제가 있는 호주에는 두 가지 회계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먼저 호주는 영연방 국가이기에 칙허 회계 자격증인 CA와 호주 인증 실무회계사인 CPA (Certified Practising Accountant)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용하는 Public이 아닌 Practising 이란 단어를 사용하여 차이점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CAANZ는 영국의 CA와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기 수월하다고 평가됩니다. 그러나 시험 자체의 난도가 높고 주로 주관식과 논술형 시험으로 이루어져 경력을 채운 수험생도 시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CPA의 경우 다른 시험과 달리 보편적인 회계지식을 요구하며 주로 객관식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CA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그러나 CPA보다는 CA가 다른 나라의 공인회계사와 같은 지위를 가지기에 기업에서 CA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몇몇 나라들이 인정하는 회계 자격증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사실적으로 미국(AICPA), 일본(JICPA), 호주&뉴질랜드(CA ANZ), 캐나다(CPAC), 독일(IDW), 홍콩(HKICPA) 등 주요 국가의 회계사 단체가 소속된 글로벌 연합인 GAA의 멤버 협회인 관계로 소속 회계사들은 회원국에서 소정의 서류만 제출하면 해당 국가 회계사 자격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는 MRA가 체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 나라에서 취득한 회계 자격증을 다른 나라에서도 긴밀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각 나라의 회계 자격증에 대해 자세히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회계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프레미아 티엔씨 4기 기자단 오다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티엔씨 서포터즈 4기 오다연

※ 본 글은 ‘프레미아 티엔씨 청년 기자단’의 기사로 프레미아 티엔씨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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