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설립, 홍콩은 기본 싱가포르는 전략! 이커머스 셀러의 글로벌 확장 전략
해외법인설립

해외법인설립, 다들 홍콩으로 간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셀러, 특히 한국 셀러들이 해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법인 설립 지역은 홍콩입니다.

홍콩법인설립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설립 절차가 빠르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법인세율이 낮고, 관세와 부가세가 없는 구조로 수출입 부담이 적습니다.
  • 외환 및 송금에 제약이 거의 없어 글로벌 페이먼트 연동이 자유롭습니다.
  • Shopify, Amazon, eBay, Etsy 등 주요 마켓플레이스와 연계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크로스보더 셀링을 처음 시작하는 셀러의 경우 “일단은 홍콩부터 시작하자”는 판단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진출 대상 시장, 브랜딩 방향, 투자 유치 계획 등에 따라 해외법인설립 지역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거나 병행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홍콩을 기본값으로 유지하면서도 목적에 따라 싱가포르 법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콩, 크로스보더 셀러에게 유리한 이유

홍콩은 글로벌 셀러에게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합니다.

  • 무관세·무부가세 구조: 홍콩은 대부분의 수입 제품에 대해 관세와 부가가치세(VAT)가 없어, 수출입 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물류 효율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낮은 법인세율: 순이익 200만 홍콩달러 이하 구간은 8.25%, 그 초과분도 16.5% 수준으로, 한국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 대비 세금 부담이 낮은 편입니다.

  • 빠른 설립과 비용 효율: 비대면 설립이 가능하고, 설립 및 유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스타트업 및 개인 셀러에게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 플랫폼·핀테크 연동 편의성: Shopify, Amazon, Payoneer, Stripe 등 글로벌 판매에 필요한 계정 및 정산 시스템과 연동이 용이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홍콩이 크로스보더 셀러의 ‘기본값’으로 자리잡게 만든 핵심 요인입니다.

싱가포르도 전략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셀러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에 따라, 싱가포르가 더 적합한 선택이 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동남아 시장 진출이 핵심이라면?

셀러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에 따라, 싱가포르가 더 적합한 선택이 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쇼피, 틱톡, 라자다등 동남아 마켓플레이스는 로컬 셀러 등록 시 다양한 혜택과 우선권을 제공합니다.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등록할 경우,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작용합니다.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마켓플레이스를 통합적으로 관리 가능
  • 로컬 셀러로 인정받아 각 플랫폼의 입점 혜택, 마케팅 프로모션, 물류 지원 등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확보


반면,
홍콩이나 한국법인은 Shopify, Amazon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는 지역 제한 없이 일반 셀러로 등록할 수 있지만, 동남아 중심의 로컬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대부분 ‘해외 셀러(Cross-border Seller)’로 분류됩니다.

이는 운영 방식과 혜택 제공에 있어 중요한 차이점으로 작용합니다.

글로벌 정산 및 광고비 결제를 효율화하고자 한다면?

글로벌 광고 집행, 크리에이터 협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다채로운 비용 정산이 요구되는 운영 구조라면 다통화 계좌 및 핀테크 계좌 활용이 중요합니다.

싱가포르는 다음과 같은 핀테크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와이즈 Wise
  • 에어월렉스 Airwallex
  • 아스파이어 Aspire
  • 스트라이프 Stripe
  • Anext


이를 통해
광고비 결제, 수익 정산, 해외 송금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신뢰도와 투자 유치가 중요한 경우

VC, 기관투자자,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고려한다면 법인의 투명성과 신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싱가포르는 국제회계기준(SFRS) 기반 회계 시스템, 법적 감사 체계, 기업 지배구조 관련 규정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투자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IR 문서 작성 시 높은 신뢰도를 제공합니다.

거주 기반 운영 또는 이주를 고려하는 경우

싱가포르는 창업자 및 핵심 인력에게 Employment Pass (EP) 또는 EntrePass 등의 비자 제도를 제공합니다. 또한 의료 시스템, 생활 환경에 있어 사업자 및 가족의 장기적 거주에 있어 아시아 내 최상위 수준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 지역의 법인을 전략적으로 병행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셀러의 사업 전략에 따라, 두 지역 법인을 목적별로 분리해 병행 운영하는 방식도 효과적입니다.

활용 목적

적합한 법인

Shopify, Amazon 등 북미 중심 판매

홍콩 법인

동남아 플랫폼(TikTok Shop, Shopee 등) 운영

싱가포르 법인

글로벌 광고 계좌 및 정산 인프라

싱가포르 법인

브랜드 투자 유치 및 IR 대응

싱가포르 법인

이처럼 홍콩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본 법인, 싱가포르는 확장성과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파트너 법인으로 해외법인설립 시, 각각 법인의 역할을 다르게 셋팅할 수 있습니다.

해외법인설립, 단순 비교보다 목적 중심 계획이 중요!

홍콩은 여전히 크로스보더 셀러에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조건에 해당한다면 싱가포르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동남아 시장이 주요 타깃인 경우
  • 글로벌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경우
  • 브랜드 신뢰도와 투자 유치가 중요한 경우
  • 실제 거주 및 운영을 병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

     

결국, 해외법인설립은 단순한 설립지가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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