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미국이 밀리고, 아시아가 뜬다

틱톡샵 조직 개편이 의미하는 것 – 미국이 밀리고, 아시아가 뜬다

2025년, 전 세계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1.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중에서도 틱톡샵은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콘텐츠 기반 커머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틱톡은 2025년 4월, 글로벌 이커머스 조직의 중대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시장의 운영 권한을 중국·싱가포르 본사로 집중시키는 구조 전환을 공식화한 것입니다.

틱톡샵 조직 개편과 동시에 2025년 2월 13일 멕시코에서 공식 거래 개시, 4월 말 브라질에서 셀러 등록 시작, 이어 5월 8일경 사용자 대상 틱톡샵 기능을 론칭하며,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단순한 지역 확장을 넘어, 틱톡의 이커머스 전략이 미국 중심에서 아시아(특히 싱가포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이는 글로벌 셀러와 브랜드 운영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나의 커머스 전략은 변화하는 플랫폼 권력 구조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가?”

틱톡샵 조직 개편, 틱톡샵의 변화가 말하는 3가지 신호

2025년 4월 발표된 내부 메모에 따르면, 틱톡샵의 Governance & Experience 조직이 개편되며 미국, 멕시코, 브라질의 이커머스 운영 권한이 중국과 싱가포르에 기반한 리더들에게 일괄 이관되었습니다.

실제 미국 내에서는 100명 이상 인원이 구조조정, 성과 저조자에 대한 PIP(성과 개선 계획) 적용, 리더십 교체가 진행되었고, 기존 미국 거점의 전략 권한은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내 규제 불확실성(예: 매각 명령, 정보보안 이슈)과 미국 시장 수익성 악화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비용 효율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허브(싱가포르)를 통해 플랫폼 운영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운영 본부’가 어디에 위치하는지는 광고 정책, API 제공 조건, 셀러 지원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틱톡은 2025년 들어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이 두 국가의 인구를 합치면 3억 6천만 명이 넘고, 젊은 모바일 사용자 비중이 높아 소셜커머스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검증된 콘텐츠 기반 판매 모델을 신흥시장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임을 보여줍니다.

💡 향후 인도,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추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셀러는 새로운 시장 진출의 선행 신호로 인식해야 합니다.

틱톡샵 조직 개편 진행은 단순히 조직만 바뀐 것이 아니라, 플랫폼 구조의 중심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뜻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플랫폼의 운영 거점과 통제 구조에 따라 바뀌며, 이번 틱톡샵 재편은 글로벌 셀러와 브랜드에게 실제 비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 국가 셀링 구조를 유지하는 기업보다는, 다중 채널·다중 국가 대응 체계를 갖춘 기업이 리스크 관리와 기회 선점에 유리합니다.

틱톡 조직 개편은 단순한 내부 조정이 아니라, 글로벌 커머스 생태계 내 권력 중심의 구조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글로벌 이커머스 전략 수립에 있어 ‘어디서 팔 것인가’, ‘어떤 구조를 이해하고 접근할 것인가’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현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멀티 플랫폼 전략 재정비
- 틱톡이외에도 쇼피, 아마존, 유튜브 쇼핑 등 주요 채널의 정책 변화에 능동 대응
신흥시장 타깃 진입 전략 수립
- 브라질, 멕시코 등 라틴아 시장 초기 진입을 고려한 콘텐츠 마케팅 및 물류 테스트
플랫폼 리더십 구조에 따른 리스크 관리 프레임 구축
- 결제 정책, API, 셀러 운영 정책 변화에 대비한 계약 구조 및 자동화 시스템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