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결제의 현실과 기업의 3가지 도전 과제
(CNA In Focus: Is it getting harder to use cash in Singapore – and does it matter? / 2025.7.9 보도 인용)
‘싱가포르, 현금 없는 사회 가능할까?’
어제 발표된 CNA의 분석 기사는 싱가포르 시장을 바라보는 기업들에게 특히 시사점이 큽니다.
싱가포르는 지난 40년간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를 지향하며 QR코드 결제, PayNow, 모바일 월렛, 신용·체크카드 등 다양한 디지털 결제 수단을 빠르게 확산시켜 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 흐름을 더욱 가속화했고, 싱가포르는 아시아 디지털 결제 허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CNA 보도는 한 가지 중요한 현실을 드러냅니다. 디지털 인프라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모든 소비자와 업종이 같은 속도로 변화를 수용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모든 고객이 디지털만 선호하는 것은 아니며, 현금은 여전히 신뢰와 편리함을 주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업종·지역·고객군별로 디지털 수용도의 차이가 크고,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객 경험, 비용, 규제 리스크와 직결된다는 사실도 이번 기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현장과 통계의 간극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싱가포르 디지털 결제 현장의 실상
CNA 기자가 직접 시도한 “한 달간 현금만 써보기” 실험에서는 극명한 온도차가 드러났습니다.
- 대형 쇼핑몰, 글로벌 브랜드 매장, 프랜차이즈 카페·레스토랑 등은 디지털 결제가 기본이 되었고, 일부 매장은 아예 현금 결제를 받지 않는 ‘올 디지털(All Digital)’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 반면, 전통시장, 커피숍, 소규모 상점, 일부 푸드코트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는 여전히 현금이 유일한 결제수단인 곳이 많았습니다. CNA는 “이처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은 지역, 업종, 계층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소규모 상점·전통시장·커피숍 등은 카드 수수료, 단말기 비용 부담, 디지털 오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현금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CNA는 전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결제를 받으면 소액 결제마저 수수료를 내야 해 부담이 크다”고 CNA에 토로했으며, 단말기 고장이나 QR코드 오류가 생기면 “손님을 놓치는 것이 가장 큰 손해”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반면, 글로벌 브랜드 매장들은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을 이유로 비현금 결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 스타벅스 일부 지점은 오더, 결제, 포인트 적립까지 전부 디지털로만 운영하며 현금 계산대 자체를 없앴습니다.
- Decathlon 역시 “현금 취급은 매장 운영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점차 현금 수령을 중단하고 있다고 CNA는 보도했습니다.
- Decathlon 관계자는 “현금을 받으면 정산, 수송, 보안비용이 추가로 들고, 계산대 속도가 늦어져 매출 손실로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최근 CNA와의 인터뷰에서 “현금을 완전히 없앨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MAS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현금은 싱가포르에서 법정화폐(Legal Tender)입니다. 상점들은 법적으로 현금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결제 확산은 불가피한 흐름이므로, 업계가 준비해야 합니다.”
MAS는 “정부는 디지털 결제를 지원하되,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NA는 결국 “싱가포르가 디지털 최첨단 국가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올 디지털(All Digital)’이라고 부르기에는 갈 길이 멀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디지털 혁신이 현실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계층 간·업종 간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 기사가 시사하는 바
- 모든 고객이 디지털만 선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 현금은 여전히 신뢰와 편리함을 주는 결제 수단이라는 점
- 업종·지역·고객군별 디지털 수용도의 차이가 크다는 현실
-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고객 경험, 비용, 규제 리스크와 직결된다는 사실
싱가포르 진출 기업이 놓치지 말아야 할 3가지 준비
균형 잡힌 전략이 답입니다!
싱가포르는 디지털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지만, 현금 없는 사회가 곧 현실은 아닙니다. 이 시장은 디지털 혁신의 기회이자 함정이 될 수 있으며, 업종별·계층별로 여전히 큰 온도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오늘 CNA 보도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가와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 트렌드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현실과 고객의 다양성을 깊이 이해하고 대비하는 통찰입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현지에서 체감되는 시의적절한 정보와 생생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해드려, 싱가포르 시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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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 싱가포르 진출 준비를 지원하며, 법인 설립부터 비자·이민 전략, 세무·회계, 운영 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초기부터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장기적 안정과 비용 효율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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