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경제 발전과 함께 해외 투자와 사업 기회가 급증하면서 한국 기업과 사업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계약서 작성이나 재무 계획뿐 아니라, 현지의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사업 문화, 한국인과의 문화 차이 등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사업가들이 겪게 되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적 특징 TOP 7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예스(Yes)”의 이면: 진짜 긍정의 의미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예스(Yes)”라는 단어가 꼭 긍정적인 의사표시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인들은 직접적으로 “NO”라고 말하는 것을 피하는 문화적 특성이 있는데, 이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는 배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베트남 파트너는 실제로 긍정적인 답변보다는 듣고 있다는 의미로 “예스”라고 응답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추가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언제까지 완료될 예정인가요?”와 같이 세부적인 일정 조율을 요청하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계약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계' 구축
한국에서는 계약서의 내용이 사업 진행의 핵심이라면, 베트남에서는 신뢰와 인적 네트워크(relationship network)가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 사례>
1. 계약서에 명시된 납품 기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지에서는 오랜 인맥과 신뢰 관계가 우선되어 우대하는 거래처에 우선적으로 업무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구두 합의나 친분을 바탕으로 한 조정이 실제 계약 조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때가 있습니다.
따라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서류상의 합의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지 파트너와의 깊은 신뢰와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노력이 장기적으로 원활한 비즈니스 협업과 성공적인 사업 운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3. 베트남의 긴 점심시간 문화: 여유와 효율의 조화
한국에서는 보통 1시간 내외의 점심시간이 일반적이지만, 베트남에서는 점심시간이 2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인들은 점심 식사 후 여유롭게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는 업무 효율성과 창의적인 사고를 도모하기 위한 하나의 문화적 특성이기도 합니다.
✅ 중요한 업무 요청이나 미팅은 점심시간 전후로 조정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업무 마감 시간을 계획할 때도 베트남 직원들의 점심시간을 충분히 고려하여 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다양하게 나타나는 월급 지급 문화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과 달리 월급 지급일이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떤 회사는 매월 1일에 월급을 지급하고, 다른 회사는 15일 또는 월말에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심지어 한 달 월급을 두 번에 나누어 지급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현지 직원들의 생활 패턴과 기업의 재정 운영 방식에 기인합니다. 한국 사업가는 베트남 파트너와 명확한 급여 지급 방식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오해를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베트남에서 자연스러운 '지각' 문화
시간 엄수가 중요한 한국과 달리, 베트남에서는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지각이 상대적으로 용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
• 오전 9시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도 베트남 직원은 9시 30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미팅이 있는 경우에도 10시 45분 정도로 늦게 시작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중요한 회의나 업무 요청 시에는 약간의 여유 시간을 두고 일정을 잡는 것이 좋으며, 미리 리마인드 메시지를 보내거나, 시간 조율에 대한 사전 협의를 통해 업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6. 베트남의 대표 명절 '뗏(Tết)'의 중요성
한국에서 설날과 추석이 가장 중요한 명절이라면, 베트남에서는 뗏(Tết, 베트남 설날)이 가장 큰 명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뗏 연휴는 보통 최소 1~2주간 지속되어, 이 기간 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이 휴업 상태에 들어갑니다. 한국의 설날과 날짜가 동일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다를 수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추석 대신 뗏을 중심으로 가족과 친지들이 모입니다.
베트남 현지와의 비즈니스 일정 조율 시, 뗏 연휴 기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직원 복지 차원에서 뗏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현지 문화를 반영한 인사 정책이 중요합니다.
7. 베트남 술자리 문화: 원샷 대신 여유로운 한잔
한국에서는 술자리에서 “원샷”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면, 베트남에서는 조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베트남인들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오랜 시간 동안 술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경향이 있습니다. “100%!”라는 구호와 함께 원샷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술잔을 여러 번 나누어 채워주는 스타일이 일반적입니다.
✅ 베트남 파트너와의 술자리에서는 무리하게 원샷을 강요하기보다, 대화를 즐기며 천천히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면,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성공적인 베트남 사업 운영하기
베트남에서의 사업 성공은 단순한 재무 전략이나 마케팅 전략뿐만 아니라,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 핵심 요약
- “예스”의 진짜 의미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계약서보다 현지 파트너와의 신뢰와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
- 긴 점심시간과 유연한 업무 시간은 베트남의 일상 문화다.
- 다양한 월급 지급 방식과 유연한 근무 시간은 현지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 베트남의 대표 명절인 뗏을 고려한 일정 관리가 필수적이다.
- 술자리 문화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중요한 부분이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한국 사업가라면,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미리 숙지하고 적응하는 것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의 첫걸음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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